압구정 라멘 코이 라멘 리뷰

[평가기준]

라멘 7점 / 사이드 3점 

* 직장 동료들과 점심 시간에 방문하여 맥주를 마시지 못해 평가하지 못함

 

[평가점수]

라멘 5점 / 사이드 1점  = 10점 만점에 6점

 

[영업시간]

매일 11:00시 ~ 22:00 (라스트오더 21:00분)

 

[한줄평]

맛은 무난하였으나, 가격은 조금 비싼편. 재방문 의사 없음.

 

 

 

직장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라멘집 리뷰를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하니 근처 라멘집이 있으니

한번 가보시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서 압구정 코이라멘집을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간판이 작아서 처음 찾아 오는 사람들은 쉽게 못찾을 수도 있을 듯 하다.

 

 

가게 넓이는 적당한 편이었다. 

다른 라멘집들이 일본 특유의 감성을 살리느라 나무테이블과 나무의자에 약간 좁은 형태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하면 오히려 넓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주문 방식은 키오스크로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하면 자리에 가져다 주는 식이었다.

현재 가장 많이 취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 이 방식이 제일 편한 것 같다.

필자는 지로라멘 half 사이즈와 교자를 골랐다.

지로라멘의 경우 half와 일반  두 가지 사이즈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일반 사이즈의 경우 3인분이라고 한다.

 

 

기다리던 지로라멘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지로라멘의 경우 마늘향과 육수국물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라멘이다.

여기서는 계란을 풀은 소스를 줘서 숙주나물을 찍어먹도록 주셨는데, 숙주나물을 그냥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국물맛의 경우 느끼함은 잡았으나 그로 인해 감칠맛 , 라멘 특유의 치고 올라오는 우마미( うま味 )가 부족했다.

또 면이 딱딱한 면을 사용하여 식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면에 국물맛이 충분히 배어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교자는 일본식이 아닌 한국에서 볼수있는 방식으로 튀겨져 나왔다.

개인적으로 교자는 겉은 약간 탄 상태에서 바삭거림과 안의 육수가 터져 나오는 겉바속촉의 상태를 가장 베스트로

평가하는데 이 경우는 교자....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조리방식이 달라서 그냥 튀김만두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추가로 지로 라멘의 경우 위의 숙주나물을 적당히 먹어 준 후 숙주나물 부분을 숟가락으로 받치고 밑에 면이 있는 부분을

젓가락으로 들어올려서 면 부분이 위로 올라오도록 뒤집어서 먹는데 이 기술을 천지뒤집기 라고 부른다.

이후에 지로 라멘을 먹어 볼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따라해 보는것도 재밌을 듯 하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라멘 맛은 대체로 깔끔했으나,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사이드 메뉴의 경우에도 기대했던 방식이 아니라 아쉬웠으며, 가격은 압구정이라 그런지 조금 비싼편이었다.

다시 압구정 근처에 방문한다면 다른 라멘집을 찾아 볼 듯 하다ㅠㅠ